올 1사분기에 매출 1.3조, 수주잔고 19.6조 기록
최근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이 15년 동안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건설사 1사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매출액에 대비했을 때 15.1년치에 해당하는 수주물량을 확보해 놓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1사분기 동안 1조295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계약을 제외한 수주잔고는 19조 5714억원으로 나타났다.
즉 대우건설은 더이상 수주를 못하더라도 15년간 회사를 이어나갈 수가 있게 된 셈. 이에 따라 한화, 금호, 프라임, 유진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전은 더욱 열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는 대림산업이 뒤를 이었다. 대림산업은 3월말 현재 10조8419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 매출액 8855억원에 대비했을 때 12.2년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GS건설 역시 신규 수주 증가로 수주잔고는 1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1조1703억원) 대비 10.5년치의 수주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올해 한해 동안 만 수주 8조8000억원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메이저 건설사'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은 이달 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비주택 건설사업에 우선 뛰어든 업체들이 높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