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환율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던 지수가 급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37포인트 떨어진 1430.9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고점을 돌파하며 1450선까지 거침없이 오르는 시점에서 반영하지 못했던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고유가에 대한 악재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8.80원 떨어진 939.80원에 마감했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으며 주가의 추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2536억원 순매수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9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래매매는 4524억원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통신, 섬유·의복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다. 증권업종이 3.35%, 전기전자 2.31%, 서비스업 1.90%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며 2.46%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국민은행도 하락했으며, 포스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이 외국계 창구를 통한 물량유입으로 0.93% 상승했고, 롯데쇼핑과 신세계 등이 환율과 유가라는 악재에서 벗어나 있다는 메리트가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팀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고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에 대한 악재가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국내경기 성장, 기업들의 실적 호전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조정을 이겨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상승흐름은 꺽이지 않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