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700포인트 조차 버거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우회상장 기업을 제외하면 뚜렷한 테마주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거래량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매수세를 이끌어 줄 주도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700포인트를 발판 삼아 전고점(754.97P, 1월16일)을 돌파하는 2차 랠리를 펼치기 위해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투매가 그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주식형펀드의 유입도 정체되면서 코스닥시장의 수급 개선이 가시화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도 "코스닥지수가 700포인트에 안착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꾸준한 관심이 없다면 700포인트를 지지로 한 2차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재평가를 받는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동민 연구원은 "NHN의 경우와 같이 업종 및 코스닥을 대표하는 종목들의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소위 코스닥의 명마에 재빠르게 올라타는 기수만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연구원도 "NHN, LG텔레콤 등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우량주들은 수급과 별개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