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삼성電 ...키는 외국인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유가도 지수를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심리 모멘텀에 프로그램 매수가 더해져 18일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마감지수 1427.00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이날 홍콩증시가 2000년 9월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일본, 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외국인 태도에 주목

대부분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이며 고유가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이상 외국인의 동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조정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시장이 나쁘지 않다"며 "가격 부담에 접어들고 있으나 시장에 뚜렷한 변화를 이끌만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것이나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문제로 인한 것으로 수요-공급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깊은 조정 우려도

그러나 일각에서는 환율에 이어 유가악재까지 더해지며 조정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유가강세가 지정학적 리스크적 요인이 크지만 과거 2~3분기에 유가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유가변수만으로도 과거 8~10%가량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환율의 평가절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가 불거지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가와 관계 없는 제약, 건설, 음식료, 금융 등 지수방어적 가치주가 좋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사상최고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말 이후 100포인트 가량 급등한 점을 감안할 때 언제든 50~60포인트가량의 조정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중립이상 영향미칠 듯

한편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매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으나 외국인은 시장에 중립이상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지수하락시에는 소극적인 포지션 관리(이익실현, 리스크관리)에 머물지만 지수가 오를때는 공격적으로 배팅한다"며 "당분간 지수하락의 주범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19일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주목하며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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