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성공한 삼성전기 '살까말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삼성전기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일 발표한 삼성전기의 실적은 1·4분기 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04년 3·4분기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59% 증가한 220억원이었다.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개선이 미미한데다 현 주가가 가격부담이 있다며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더라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및 올해 실적호전 기대감은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메릴린치와 교보증권, 대투증권, 한국증권, 현대증권 등은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릴린치는 "수년간의 구조조정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외에도 안정적 판매단가 추세 등으로 강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매수'투자의견에 목표가 4만6000원 유지.

교보증권은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았으나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목표가 4만3000원 유지.

한국증권은 "현 주가가 예상 EPS 기준 20배로 높지만 내년 이후 예상되는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할 때 무거운 밸류에이션보다 장기적인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삼성전기는 전거래일보다 3.22% 오른 3만8500원으로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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