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전국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기업 경영환경과 정책과제 조사’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 기업의 60%는 ‘현재 기업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올해 매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6.6%였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9.1%에 그쳐 ‘감소할 것(24.5%)’이란 답변과 비슷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기업의 50.5%가 경영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 1월 조사에서 이 같은 답변이 47.0%였던 것에 비해 2월에는 3.5%포인트 상승해 양적완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양적완화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은 1월 37.4%에서 이번 달 36.6%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긍정적인 영향’이란 답변도 15.6%에서 13.2%로 줄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미국 테이퍼링 시행, 중국 경제둔화 우려, 신흥국 경제불안, 내수부진 지속 등 대내외 경제 불안요소들로 인해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여건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