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가스 재심 받을 처지…드림시티방송·한국렌탈은 철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코스피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상장공모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반면 올 1월말 엠비즈네트웍스를 끝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코스닥 상장공모시장은 지난달 말 애강에 이어 오는 17~19일 진바이오텍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어 내주부터 활기를 띌 전망이다.
◆코스피시장 인천도시가스 재심사 받아야=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현재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는 곳은 드림시티방송, 한국렌탈, 인천도시가스, 롯데관광개발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드림시티방송과 한국렌탈이 최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철회서를 제출했다. 각각 CJ홈쇼핑과 대한전선으로 피인수됨으로써 상장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또한 지난해 10월2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인천도시가스는 재심사를 받아야 할 처지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심사결과 통보후 6개월 이내에 상장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전의 심사 결과가 효력을 잃는다”며 “아직까지 상장공모 절차도 밟지 않고 있는 인천도시가스가 이번달 말까지 공모를 완료하고 상장신청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서는 다시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가스의 상황이 이렇게 변한 것은 인천도시가스와 당초 IPO 대표주관회사였던 대우증권간의 상장 공모가에 대한 이견 때문으로 현재 인천도시가스는 주관 증권사를 한양증권으로 바꾸고 거래소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오는 5월 정도에 인천도시가스의 거래소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코스피 상장공모시장이 지난 2월6일~8일 미래에셋증권 공모 이후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롯데관광개발만의 상장공모만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 코스닥시장은 진바이오텍 시작으로 활기 예고=이와는 반대로 코스닥 상장공모시장은 다시 활기가 찾아오고 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아직 코스닥시장 상장이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사이버패스, 맥스엔지니어링, 젠트로, 제이브이엠, 미디어플렉스, 팬엔터테인먼트, 팅크웨어, 진바이오텍, 엔트로피, 씨앤비텍, 한국전자금융 등 11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상장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상장공모 절차에 들어간 곳은 진바이오텍, 팅크웨어, 엔트로피 등 3곳이다.
진바이오텍은 이들 기업 중 처음으로 금감원의 유가증권신고서 심사를 통과, 지난 2일부터 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17일~19일 상장공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료첨가제 업체인 진바이오텍(이하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의 공모규모는 141만주로 일반투자자들에게는 20%인 28만2000주가 배정돼 있다. 확정공모가는 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어 팅크웨어(한국투자증권)와 엔트로피(키움닷컴증권)의 현 유가증권신고서(정정신고서 포함)가 제출후 15일이 지나 효력이 발생하면 두 기업은 각각 내달 9일~11일, 10일~12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내비게이션, 위치정보서비스업체인 팅크웨어는 이번 공모에서 130만주를 모집할 계획으로 공모 희망가격은 8500원~1만원(액면가 500원) 수준이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역시 20%인 26만주가 배정돼 있다.
화학기상증착장비(CVD)등 LCD공정장비의 부품을 만드는 엔트로피는 총 공모주식 121만5000주 중 20%인 24만3000주는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고 공모희망가액은 현재 7000원~9000원(액면가 500원)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