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유니켐-나노 분야 진출 현실화 되나

장외 엔피씨 주식교환 통해 사실상 우회상장

[기획=KOSPI 시장에 부는 우회상장 열풍]

(2)유니켐

피혁제조 상장업체 유니켐(옛 신진피혁)이 나노소재 분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나노세라믹 및 나노금속분말을 응용한 신물질 연구개발 장외업체 엔피씨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유니켐이 수익구조기반 확충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장외 엔피씨 우회상장 효과=유니켐은 지난 10일 엔피씨와 체결한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승인을 위해 오는 5월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계약 내용은 엔피씨 보통주(254만3336주, 액면가 500원, 자본금 12억7167만원) 1주당 유니켐 보통주 7.24638주씩 총 1842만9979주를 발행한다는 게 골자다. 주총을 거쳐 오는 6월22일 포괄적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엔피씨는 유니켐의 100% 자회사가 된다.

엔피씨 입장에서는 주주들이 장외주식을 상장주식으로 교부받아 환금성을 얻게 됐다는 측면에서 볼 때 우회상장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계약 내용대로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유니켐 최대주주(7.86%)이면서 엔피씨 지분 18.3%(46만6667주)를 보유한 김명철 유니켐 대표가 최대주주 지위는 변동 없이 유니켐 지분 12.06%(554만4842주, 주식교환후 발행주식 4596만5412주)를 갖게 된다.

엔피씨 최대주주인 김영일 대표이사(이하 엔피씨 지분율 및 보유주식, 40.50%, 103만주) 및 특수관계인 김영일 부사장(3.93%, 10만주), 박권하 이사(3.15%, 8만주) 등은 각각 9.14%, 1.58%, 1.26%씩 총 12.02%(552만5248주)를 보유하게 된다.

◆유니켐 수익구조기반 확충 여부 관심=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매출이 100% 피혁제조 분야에서만 발생하는 유니켐이 100%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수익구조기반을 확충, 실적 개선 흐름에 탄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엔피씨와의 ‘주식교환·이전결정’ 공시가 나온 지난 10일, 1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7일 1610원에서 12일 현재 2015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003년 매출 434억원, 순손실 22억원을 기록했던 유니켐은 2004년에는 매출이 717억원으로 신장됐고 14억원의 순이익을 냄으로써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도 매출 903억원, 순이익 25억원으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니켐의 ‘주식교환·이전신고서’에 따르면 엔피씨는 2002년 1월 설립 이래 나노분말 응용제품 개발에 주력, 엔피씨는 아직은 매출이나 수익성이 미약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43.0%에 달한 반면 매출액은 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20만원, 466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나노분말과 관련한 상당수 특허를 기반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매출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화장품, 아토피보습제, 유아화장품, 치약, 생리대, 자동차윤활유용 나노분말을 직접 제품으로 제작하지는 않지만 제품판매 회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킨다는 것.

이를 위해 아토피보습제와 유아화장품은 해당 제품군의 업체와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다른 제품군은 올해말까지 계약 예정이거나 진행중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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