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정의선 사장 주식 매각제한 해제

6월26일 현대차 정회장 부자 매각차익 9천억 육박...향후 주가변수

현대차그룹의 비자금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6월26일 이면 정 사장은 경영권 승계 논란이 된 글로비스 보유주식을 맘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이 ‘상장후 6개월 매각 제한’ 대상에서 풀리는 데 따른 것으로 글로비스를 비롯한 신규상장주들에 대해 최대주주 등의 보유물량이 향후 주가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의선 사장 글로비스 주식 6월 26일 매각제한 해제

12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4분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된 기업은 글로비스를 비롯해 총 6개사에 이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는 주식 등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해 인출하거나 양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신규상장한 글로비스의 최대주주인 정 사장(31.88%, 1195만4460주)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28.12%, 1054만5540주)은 오는 6월26일이 되면 보유주식 60%(3750만주)를 언제든 처분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글로비스에 대한 정 사장의 ‘5%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과 정 사장 부자 보유주식의 취득단가는 주당 500원(총 취득금액 각각 53억원, 60억원)이다. 글로비스는 주당 공모가 2만1300원으로 상장돼 11일 현재 공모가 대비 89.7% 오른 4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비스의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만 해도 정 회장과 정 사장 부자의 글로비스 보유주식에 대한 차익 규모는 주당 3만9900원꼴로 각각 4208억원, 4770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수습책으로 경영권 승계의 논란이 된 글로비스 등 정 회장이나 정 사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처분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어 보호예수 해제와 맞물려 글로비스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대주주 등 보유주식 신규상장주 주가 변수로 등장

이처럼 지난해 4·4분기에 신규상장돼 올 2·4분기내로 최대주주 등이 보유주식을 아무런 제한없이 처분 가능해 진 해당 기업들의 향후 주가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21일 신규상장한 새론오토모티브는 오는 21일이면 상장 후 6개월이 지나 최대주주 등은 보유주식 902만5880주를 언제든 처분 가능해진다. 현 발행주식(1920만주)의 47.01%에 달하는 규모다. 새론오토모티브는 공모가 3999원으로 상장돼 11일 현재 413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제강과 리바트도 각각 오는 5월1일, 23일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각각 314만9745주(이하 발행주식 대비 66.18%), 211만4195주(20.53%)가 상장후 6개월 매각제한 대상에서 해제된다. 대한제강과 리바트 주가도 각각 2만3750원, 1만4000원으로 공모가(1만7300원, 1만1500원)를 웃돌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제일연마공업(이하 최대주주 등 보호예수 해제일 6월9일) 324만2050주(64.84%), 더베이직하우스(6월19일) 577만5000주(50.66%) 등이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해제 대상이다. 제일연마공업과 더베이직하우스 주가도 각각 6850원, 1만5600원으로 공모가(5300원, 1만1000원)에 비해 오름세를 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