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Q 부진 불구 '더블 호재'

포스코의 부진한 1·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부진한 실적은 이미 예상했던 것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포스코는 저평가 인식과 주주친화적인 정책 등의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인수·합병(M&A) 이슈에 따른 저평가 인식 부각, 자사주 매입가능성 등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M&A 가능성은 낮으나, 전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의 M&A 확산과 KT&G로 인해 부각된 지배구조문제 등은 포스코의 저평가 인식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향후 M&A 대응책으로 인도투자, 자사주매입, 배당 등 성장 및 재무 전략에서 보다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인도제철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전략, 안정적인 배당정책 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철강가격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변수로 남겨 놓았다.

이 연구원은 "철강업체 및 철광석 공급사들과의 2006년 가격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포스코의 원료비/매출액 비중은 50% 내외이며, 원재료 중 철광석 비중(금액기준)은 20% 수준에 이르러, 철광석 가격 협상 결과는 영업실적의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7900억원으로 집계돼 9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지난분기보다 10% 줄어든 4조664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이번 이익감소에 대해 ▲일반탄소강의 평균단가 감소 ▲STS판매단가 하락 ▲포항3고로와 포항2열연공장의 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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