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삼성증권에 대해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 과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Q13(10~12월) 실적은 전년 동기비 42% 감소한 1352억원을 기록했고 개별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IB수수료가 전분기비 130억원 증가하였지만 브로커리지가 62억원 감소하고 트레이딩에서도 32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의 2014년 실적은 트레이딩 손실 감소와 판관비 축소로 순영업수익(매출) 7623억원, 세전이익은 12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정에 사용된 가정은 일평균 거래대금 5조 4000억원, 회전율 115%, 연평균 종합주가지수 2100포인트다.
이 연구원은 “금융주 공매도 허용 이후 페어트레이딩의 주 대상이 되고 있는 점, 산업 전체적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이를 돌파할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이라면서 “반대로 업계 전체적인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영업 레버리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업 사이드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증권업 전체적으로 우호적 환경이 전개될 때 상승탄력은 클 수 있겠으나 현재는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