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73주째 상승…서울 0.3% ↑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24%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0주, 전세가격은 73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18%, 전세가격은 0.41% 올랐다.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로 인한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전세가 비율이 비교적 높은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1%)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8%)은 대구, 제주, 경북 등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33%), 제주(0.28%), 경북(0.24%), 경기(0.13%), 강원(0.10%), 대전(0.08%), 서울(0.08%), 인천(0.07%), 경남(0.07%)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10%),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강북(0.06%)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강남(0.09%)은 반대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요지역별로는 마포구(0.33%), 서대문구(0.32%), 금천구(0.32%), 관악구(0.24%), 강남구(0.21%), 동대문구(0.15%), 성동구(0.12%)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방학시즌 이사수요로 수도권 일대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최근 봄 이사철을 대비해 만성적 매물부족으로 인한 매물선점 수요가 나타나며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34%)은 서울·인천·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세가 커지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5%) 역시 제주·대구·충남 등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돼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69%), 경기(0.37%), 대구(0.35%), 서울(0.30%), 충남(0.30%), 인천(0.28%), 대전(0.23%), 경북(0.22%), 강원(0.13%), 경남(0.11%) 순으로 상승한 반면 울산(-0.02%)은 하락했다.

서울(0.30%)은 3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33%)과 강남(0.28%)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요지역별로는 마포구(0.89%), 구로구(0.76%), 동대문구(0.60%), 성동구(0.59%), 관악구(0.54%), 강서구(0.46%), 서대문구(0.43%)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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