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부재’ CJ, 동남아 공략 박차… 베트남 빌딩에 4개 계열사 집결

CJ그룹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방침이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CJ제일제당, CJ CGV, CJ홈쇼핑, CJ대한통운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4개 계열사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제마뎁 타워 지분 85%를 사들이는 데 합의했다. 이곳에 4개 계열사 모두 입주해 6개층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할 계획이다.

CJ그룹 측은 “현재 합의는 끝났다”면서 “다만, 아직 계약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CJ는 지난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설하면서 첫 발을 내디뎠다. 2001년 사료공장을 지었고, 2007년에는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 2011년에 홈쇼핑 개국과 영화관을 인수 및 택백사업을 시작하면서 4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게 됐다.

제마뎁 타워 매입은 베트남 시장에서 3개 4개 계열사가 시너지 효과를 노려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측은 “타워 매입은 베트남 현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곳곳에 흩어져있던 그룹 계열사들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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