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수출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169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도 886억 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무역흑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였던 2010년의 722억 달러보다도 164억 달러 많은 수준이다.
특히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의 30.3%의 비중을 점유하는 등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23.0%)·반도체(13.3%)·D-TV(18%)·SW(54.3%) 등이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8.2%)이 12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2년에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선진시장(북미(18%),유럽(0.7%)에서도 선전했다.
한편 올해 ICT 수출 전망에 대해 산업부는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과 신흥국가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휴대폰은 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통해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 등으로 수출 확대를 예상했다. 또한 TV와 디스플레이패널은 소치동계올림픽(2월), 브라질월드컵(6∼7월) 효과로 플러스 성장 전환을, 태블릿PC, SW 등은 높은 성장세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