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69주째 상승… 매매가도 16주째 올라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오르고, 전셋값은 69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013년 12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8%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19%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매매가격은 16주, 전세가격은 69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으며, 매매는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전세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년말 대비로는 매매가격은 1.43%, 전세가격은 7.70% 상승했다.

정부의 4.1 및 8.28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발표에 이어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저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구입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매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전체적으로 매매가가 0.05% 오른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의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경기지역이 둔화되면서 전 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강북(0.10%)이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 됐고, 강남(0.03%)은 서남권 주도로 5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서울 주요지역별로는 동대문구(0.32%), 광진구(0.27%), 영등포구(0.19%), 서대문구(0.18%), 도봉구(0.16%), 성동구(0.16%), 중랑구(0.15%) 등이 올랐다.

매매가가 0.11% 상승한 지방은 제주, 전남 등의 약세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55%), 충북(0.18%), 경북(0.15%), 인천(0.13%), 세종(0.10%), 충남(0.10%), 대전(0.09%), 서울(0.06%), 부산(0.05%)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8%), 전남(-0.08%), 강원(-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발생했으며,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2단계 이전의 본격화와 오창 및 오송과학단지 등 지방 근로자들의 이주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세가가 0.26% 오른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33%)은 3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32%)과 강남(0.35%)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요지역별로는 송파구(0.81%), 금천구(0.69%), 중구(0.62%), 노원구(0.45%), 구로구(0.45%), 마포구(0.41%), 성동구(0.40%) 등이 상승했다.

전세가가 0.13% 상승한 지방은 대구, 세종, 충북지역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62%), 인천(0.37%), 세종(0.34%), 서울(0.33%), 충북(0.22%), 경기(0.19%), 제주(0.15%), 경북(0.13%), 충남(0.13%), 강원(0.11%)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10%), 전북(-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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