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서 피어나는 겨울 낭만…관광공사 겨울 축제 20곳 선정

겨울방학이자 연말연시 여행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각지의 가볼 만한 한겨울 축제 20곳을 4가지 주제로 선정해 16일 추천했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때맞춰 전국 곳곳에서 얼음과 눈 축제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2014년 1월 3∼12일)는 올해로 21회를 맞은 대표적 겨울 축제다. 국내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대관령에서 눈조각 전시, 눈썰매 타기, 이글루 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12월 24일∼2월 9일), 경기도 양주눈꽃축제(12월 27일∼2월 16일), 태백산 눈축제(1월 17∼26일)에서도 눈과 얼음이 빚어낸 설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겨울 낚시 축제 역시 재미가 쏠쏠하다.

강화빙어축제(12월 21일∼2월 23일), 양평빙어축제(12월 27일∼2월 16일), 청평 눈썰매송어빙어축제(12월 28일∼2월 23일), 인제빙어축제(1월 18∼26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평창송어축제(12월 20일∼2월 2일), 북한강 대성리 송어축제(12월 28일∼2월 16일), 화천 산천어축제(1월 4∼26일)도 겨울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긴 겨울방학을 달래기 위한 눈썰매, 빙판 팽이치기, 인간 컬링 등 활동적인 축제도 준비돼 있다.

스키장의 인공적인 풍경보다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설경이 자녀들의 추억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1월 3∼26일),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12월 28일∼2월 2일), 영월동강 겨울축제(12월 27일∼1월 26일), 홍천강 꽁꽁축제(12월 27일∼1월 19일),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12월 24일∼1월 20일), 무주남대천 얼음축제(1월 3∼12일) 등에서 '뜨거운 겨울'에 도전해볼만 하다.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축제로 급부상한 빛축제 역시 추운 겨울 가족ㆍ연인 등이 찾을 명소로 꼽히고 있다. 올 겨울 대표적 빛 축제 3선이 눈밭을 알록달록한 빛으로 물들인다.

보성 차밭 빛축제(12월 13일∼2월 2일)에서는 초록빛이었던 녹차밭이 겨울밤 무지개색 물결로 변신해 파도처럼 굽이 친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11월 30일∼1월 5일), 여수 빛노리야 축제(12월 20일∼3월 4일)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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