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섭 금감원 부원장 사의 표명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김 부위원장이 ‘동양사태’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며 “최수현 원장이 아직 사표수리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건섭 부원장은 금융투자·시장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동양사태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게 주변의 설명이다.

김건섭 부원장은 지난달 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최 원장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과거 부터 동양사태를 쭉 지켜봐왔던 김건섭 부원장이 동양사태의 모든 책임자”라고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 동양증권과 계열사 CP보유를 줄이기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CP보유를 줄이기로 한 이후에 금감원에서 한 일은 동의서 수익자의 확인, 직원교육 외에 한 일이 없었다”며 당시 MOU를 담당하고 있었던 김 부원장에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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