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데다 경제지표의 개선되면서 원유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2%) 뛴 배럴당 97.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4센트(0.66%) 빠진 배럴당 111.8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60만배럴 줄었다. 이로써 미국 원유 재고는 11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감소폭은 플래츠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 125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는 현재 3억858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3.8% 많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8만4000명과 전문가 예상치 17만3000명을 모두 웃도는 증가폭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25.4% 늘어 지난 1980년 5월 이후 33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10월에 406억 달러로 전달의 430억 달러보다 5.4% 감소했다. 특히 10월 미국의 수출은 전달보다 1.8% 늘어난 19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