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창조경제ㆍ빈곤탈출…키워드는 교육”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접견, “창조경제나 빈곤탈출이나 키워드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한국의 교육에 대해 “한국이 교육제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너무나 많은 희생이 요구되고 있어 창의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일부 학교에서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를 설명한 뒤 “중학교에서 완전히 시험을 없이 하면서 체험 내지는 자기 꿈 진로를 탐색하는 등 여러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그것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시범학교를 가 봤더니 아이들 표정이 밝고, 행복해 하고 부모님까지 행복해하더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국이 빈곤을 탈출해서 성장하기까지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는 세계 빈곤퇴치를 위해서 세계은행과 협력을 하면서 한국사무소까지 개소를 하게 돼서 감회가 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에 대해 “한국에 새마을운동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아프리카 등에서 한극으로 와서 관계를 정립하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한국사무소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총재는 “창조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의 경제발전은 혁신과 창조성이 중요한 것인데, 한국에는 이 부분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생가능에너지와 기후변화에 관련된 기술, 미래시장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이 일찌감치 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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