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늘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 양국 관계개선 관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한일의원연맹 회장)를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41명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제36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일한의원연맹 대표인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원(전 재무상) 등 중·참의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국회 중의원 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양측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데다 합동운영위원회의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예방, 우리 측 의원단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경색된 한일관계에 대한 해법이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 총회는 해마다 열리지만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로 개최되지 못했다.

특히 총회 이튿날인 30일에는 5개 상임위원회(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재일동포법적지향상, 미래위원회)별로 분과별 합동회의를 통해 한일 간 현안을 중심으로 한 의제를 토의한 뒤 결정된 사항을 공동 성명으로 발표한다.

주 의제는 △북핵문제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속조치와 TPP(환태평양자유경제구역) 등 경제정보교환 △한일양국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활성화 및 인적교류 확대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확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20년 도쿄올림픽 협력 및 지원문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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