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 편의점만 상승

대형마트,SSM,백화점 매출 전년동월比 모두 하락

지난달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줄어들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했다. 즉석식품(14.1%), 음료 등 가공식품(12.3%), 생활용품(5.3%)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6.4% 줄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매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의류(-15.2%), 스포츠(-14.2%), 잡화(-10.5%), 가전·문화(-9.8%) 등 전품목이 큰 폭 하락했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10월보다 2.2% 줄었다. 패션ㆍ스포츠 매출이 부진한데다 전년 10월에 발생한 추석상품권 매출이 올해는 9월 매출로 선발생하여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10월 매출은 가공 식품류와 생활 잡화류 매출하락에 작년 같은 달보다 0.9% 감소했다. 대신 축산품 매출의 상승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3272원, 백화점 8만1555원, 편의점 3917원, ssm 1만3538원이다.

이 조사는 주요 유통업체의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 편의점·ssm 각 4사의 경상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분석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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