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 '박근혜표' 예산 삭감 방침에 "발목잡기" 비판

새누리당은 14일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중 이른바 '박근혜표 예산' 삭감 방침에 "예산안 발목잡기이자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표 예산'은 박 대통령이 대선때 국민에게 한 약속"이라며 "민주당은 '공약 폐기'를 내세워 새누리당을 공격하면서 막상 공약을 뒷받침할 예산에 대해서는 모두 삭감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딴죽걸기에 몰두하다 보니 자기모순에 빠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측 예산결산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박근혜표 예산'을 깎아서 복지재원으로 쓰겠다는 것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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