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후보자 "담뱃값 인상 필요하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담배 가격을 인상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형표 후보자는 12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담배는 술과 함께 우리나라 질병 부담의 가장 큰 요인으로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담배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각국의 경험을 통해 흡연 억제를 위해 담배 가격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며 특히 청소년 흡연 억제와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적정한 범위 내에서 담뱃값을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적정 수준의 담뱃값에 대해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6119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연구역 확대, 담뱃갑 경고그림 표시 등 비가격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담뱃값 인상과 혐오스러운 경고 그림 부착, 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한 대국민 캠페인이 신규 흡연 진입과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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