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리스크 여파에 환율 소폭 상승…1050원 중반 전망

중국발 리스크의 여파로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0.05원 오른 1055.85 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0.2원 오른 1056.0 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에 중국 유동성 우려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이에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유동성 우려 등이 선 반영된 만큼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환율이 오를 경우 월말인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출하되며 다시 환율이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줄이자 중국 단기 금리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로 급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은행간 자금조달센터(NIFC)는 중국 내 은행 간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0.42%포인트(42bp) 오른 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5%, 나스닥지수도 0.57%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7% 하락했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 물은 106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55.8원)보다 2.6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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