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 5곳 추가 해제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5곳이 추가로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개발 사업지 2곳과 재건축 사업지 3곳을 각각 예정구역에서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제된 재개발 예정구역은 △서대문구 홍은동 8-400번지 일대 △구로구 가리봉동 2-92번지 일대다. 재건축 예정구역 해제지역은 △강동구 암사동 458번지 일대 △강서구 등촌동 654번지 일대 △강북구 미아동 776-68번지 일대 등이다.

이중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던 강북구 미아동 재건축 예정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 이상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했다. 나머지 구역들은 모두 추진주체가 없는 곳으로 주민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했다.

특히 구로구 가리봉동 2-92번지 일대의 '구로 제1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은 그동안 찬·반 주민간 갈등이 심했던 지역으로, 지난 5월 개최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가 이번 재심의 때 구역을 해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들 지역은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구역지정이전의 상태로 환원된다. 해당 구역은 다음 달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다.

김승원 시 주거재생과장은 "주민이 원하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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