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원 진에어 대표는 4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와 양양국제공항과 국내외를 잇는 노선 개설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MOU가 체결되면 진에어는 오는 12월부터 약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과 양양-제주 국내선 등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현재 국내 노선으로 김포-제주 노선만 운영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중국-양양 간 일부 주요 국제선을 부정기편으로 우선 운항할 예정이다. 강원도 역시 공항 사용료 일부 할인과 24시간 공항 운영 등을 통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최대한 힘쓸 방침이다.
양 측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양양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익창출, 경비절감을 위한 고민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드나드는 이용객 수 역시 연 2만3000여명 수준으로 적자를 극복하기에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마원 대표는 “정부 시책인 지방공항 활성화에 발 맞춰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강원도 측에 유기적인 협력과 이해를 다함으로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