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근로자 평균소득, 중장년층의 '절반'…여성은 더 낮아

우리나라 청년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이 중장년층 근로자 소득의 절반 수준이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3일 발표한 '청년층과 중장년층 근로자의 숙련수준 및 직무태도 비교'에 따르면, 만 29세 이하 청년층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26만5000원으로,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근로자의 434만4000원 대비 절반에 머물렀다.

연령을 제외하면 남성, 고학력, 기혼, 금융업, 1000인 이상 사업장 규모에서 월평균 근로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는 남성 대비 임금수준이 낮았을 뿐 아니라, 중장년층인 경우 우수한 일자리로 진입하는 기회가 제한되는 이중 차별 현상이 나타났다.

청년층 근로자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47.9시간으로 중장년층 근로자의 평균 49.6보다 짧았다. 중장년층 여성 근로자는 근로시간에서도 남성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4차(2011)년도 근로자 조사자료를 기초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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