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공장 열악한 노동 환경 조사

애플이 중국 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조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노동감시(CLW)는 이날 저가형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장쑤성 우시 ‘자빌서킷(Jabil Circuit)’공장에서 노동자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노동감시는 애플이 이 공장의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는 평균 노동시간이 주당 60시간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공장 근로자들이 초과 근무를 강요받는다고 전했다.

중국노동감시는 “자빌서킷 공장 근로자들은 매일 11시간30분을 서서 일하고 한달 평균 100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노동 규정보다 세 배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자빌서킷 공장이 가끔 행위 규정을 어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올해 초 공장 감시가 종료된 가운데 일부 근로자들이 쉬는 날 없이 6일 연속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자빌서킷 공장은 초과 근무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 팀과 작업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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