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증상…극심한 통증에 마약성 진통제까지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상포진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이 2008년 41만 7273명에서 지난해 57만 336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7월에 월평균 진료인원 6만3717명보다 12.5% 더 많은 7만1683명이 병원을 찾았다. 같은 해 8월 환자수도 7만3322명으로 연간 평균 환자수 보다 15.0% 많았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이 떨어지면(과로 등 체력저하) 다시 활성화돼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이다. 통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한 경향을 보이고 노령 환지의 경우 약 절반 정도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재발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는 약 2.3%에서 재발을 하며, 미국에서는 7% 정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 약 10% 재발 된다는 보고가 있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에 생긴 부위와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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