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미니 세탁기, 제습기 등 판매량 25% 증가
올 여름 유난히 긴 장마와 불볕더위 탓에 미니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니 세탁기, 미니 제습기 등 매일 적은 양을 세탁할 때 유용하다. 과거에는 싱글족들이 주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세, 수도세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니 제습기’도 판매량이 15% 증가하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고가의 제습기 대신 작은 크기 제품을 선택해 실속 있게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일일 제습량은 200~300㎖대로 작지만, 3만~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인기다. 장마철 눅눅한 빨래를 말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싱글족, 1~2인 가정에서 많이 구입하고 있다.

빨래 건조대 역시 소형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많은 양의 빨래를 한번에 건조대에 널면 그만큼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널 수 있는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는 것. 실내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이식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Y형, W형 등 공기가 잘 통해 빨래가 빨리 마르는 디자인이 인기다.
옥션 김충일 생활가전팀장은 “장마철로 인해 세탁과 관련한 상품들이 주부들에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긴 장마와 함께 매년 기후 변화로 인해 한 동안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