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버냉키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긍정적 반응 보일 듯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지난 31일(미국시간) 당분간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8월 국내 증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함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양적완화로 코스피가 다소 상승하더라도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양적완화 유지발언이 국내 증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관련 시그널은 없었으나, 향후 경기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양적완화 유지 발언은 시기적으로 완급조절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발표된 GDP, 고용지표가 컨센서스보다 좋게 나왔다”며 “이번 주말에 확인될 미국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향후 시장이 반응할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시장은 미국이 오는 2일 발표하는 7월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QE1,2와는 달리 QE3는 구체적인 경제지표와 연동되어 진행되므로 QE종료는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차이점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7월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부터 시작된 비농업고용 개선 흐름이 7월에도 지속될 경우 9월 QE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또 외국인의 수급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9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는데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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