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성 실종사건, 실종 5일째…경찰 출신 용의자 교묘히 빠져나가

(사진=연합뉴스)
전북군산 40대 여성 실종사건이 발생 닷쌔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용의자 정 모 경사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한 상태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8일 정 경사가 군산으로 잠입한 사실을 확인해 군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서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력 500여명을 투입해 정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군산시 대야면 대야공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버스터미널 인근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실종된 이 모 씨는 지난 24일 오후 정 경사를 만나기 위해서 집을 나간 후 행방불명돼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용의자 정 경사는 25일 경찰 조사에서 “이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이 날 정 경사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으나 그가 경찰출신인 점을 이용해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씨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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