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분기 312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 점유율은 13.6%로 전년 동기의 16.6%에서 3.0%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애플은 중국 기업들에게 점유율을 뺐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의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닐 모스턴 SA 전무이사는 “아이폰의 포트폴리오에 문제가 있다”면서 “애플은 저가의 3인치 안드로이드 모델과 고가의 5인치 안드로이드 모델 사이에서 덫에 걸렸다”라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600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애플의 2배가 넘는 33.1%로 1위를 고수했다.
애플에 이어 LG전자가 5.3%로 3위를 차지했고 ZTE(5%) 화웨이(4.8%)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