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 379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3319억원, 영업이익 3793억원, 순이익 279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 및 국내 플랜트 공사, 해외 건축공사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노력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및 15%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 추진을 노력한 결과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47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3조8000여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2조여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