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3분기에 7.4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9.32달러에 비해 21.5% 감소한 것이나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7.30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3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3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은 3120만대를 팔았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610만대보다 양호한 것이다.
아이패드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460만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올해 출시될 차세대 아이패드를 기다리면서 구매를 늦추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은 36.9%로 목표치 36~37%에 부합했다.
애플 마진의 50%는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차지했다. 이는 경쟁업체 스마트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애플은 현 분기 매출이 340억~3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평균 예상치는 370억 달러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심화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은 애플이 경쟁력을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애플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31% 하락했다.
키스 바흐만 BMO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애플이 단기적으로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애플 주가에 ‘중립(neutral)’등급을 제시했다.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이날 1.72% 하락한 418.99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76%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