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장사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18일 열린 상장사 합동 IR 행사 참석자들은 기대감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기관투자자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직접금융을 제공한다는 획기적인 정책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다만 21개 상장사가 한꺼번에 IR을 진행해 깊이는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거래소와 관계기관이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투자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오늘 행사는 투자자를 대상하는 설명하는 자리인데 '이벤트성'에 치중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30분이라는 시간 제한 때문에 깊이있는 설명을 듣기에는 모자랐고 너무 많은 기업을 진행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진 점은 무척 아쉽다”고 밝혔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이런 IR을 통해서 기업을 100% 알기는 어렵다”며 “차라리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넥스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벤처캐피탈의 투자회수 시장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부족하고 상장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투자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