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한글주택 화제 '분신술'로 전원주택 뚝딱

입력 2013-07-18 18:19

온라인뉴스팀

김병만 한글주택

김병만 한글주택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글주택 프로젝트의 에이전시 LBM은 지난 17일 ‘건축가’ 김병만이 경기도 가평군 설악에 하루 동안 집을 짓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병만은 테라스 난간 설치를 위해 자재를 나르고, 창 틀을 설치하는 등 분주히 오가는 모습이다. 이를 보면 마치 김병만이 분신술을 펼치면서 여러 명이 작업을 하는 듯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시공에 들어간 김병만의 '한글주택'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 형태를 모티브로 한 모듈형 주택이다.

사각형 모양으로 이미 만들어진 모듈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ㄱ·ㄴ·ㄷ·ㅡ·l·ㅏ·ㅑ' 등 한글 모형이 조합을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병만이 도전한 '한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안하기 위한 셀프 집짓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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