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매출액 전망의 기초가 되는 수주잔고를 비춰 볼 때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실적추정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도 7만원으로 31.4% 하향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도 88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신수종프로젝트에서 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추가 원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전망의 기초가 되는 수주잔고를 볼 때 역성장은 기정 사실화되는 양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 배수는 이번 2분기 기준으로 1.6배로 아무리 매출회전율이 높은 플랜트 비중이 높다고 해도 2배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성장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말 기준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60.9% 감소한 3조1000억원”이라며 “현재까지 수주실적을 보면 역성장은 기정사실화되는 양상으로 내년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