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올 상반기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KVER)’에서 발생한 7만4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정부구매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따른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감축 성과를 정부가 매입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일정한 가격으로 온실감축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엔 총 23건이 인증을 받아 온실가스 7만9600톤 감축이 인증됐다. 이 중 7만4000톤이 정부구매를 통해 매입돼 약 8억4000만원이 인센티브로 지원됐다.
감축유형별로는 연료전환 사업이 50%로 가장 많았고 폐열회수 사업이 40%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 사업이 1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화공업종이 30%, 섬유업종이 20% 순이었으며 발전, 요업, 제지목재 등이 뒤를 이었다.
2006년부터 등록이 시작된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엔 지금까지 총 410건의 감축사업이 등록돼 약 14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인증됐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을 통해 이미 많은 중소기업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들은 감축실적에 대한 정부로부터의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에너지이용합리화를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