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전설’ 구옥희씨 별세

수정 2013-07-11 17:27

입력 2013-07-11 17:20

오상민 기자

(사진=뉴시스)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구옥희(사진)가 10일 오후 4시께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7세다.

구체적인 장례일정 등은 일본에서 고인이 운구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고인은 1978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우리나라 1세대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1983년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 일본에서 본격적인 프로골퍼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에는 일본 프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구옥희는 미국무대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히며 국내 20승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24승을 일궈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구옥희는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헌정됐으며,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LPGA 부회장직을, 2011년부터 2012년 3월까지는 KLPGA 제11대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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