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이례적인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1년물 인플레이션 금리스왑은 지난 9일 2%로 상승해 BOJ 물가 상승 목표치와 부합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스왑보다 22bp(1bp=0.0.1%) 높은 것이다.
구로다 총재의 정책으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자난 6개월 연속 지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기업들의 신뢰도 회복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2년전 9.1%를 기록하던 실업률을 7.6%로 낮췄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면서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소 아오야마 미즈호증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율 기대치가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1년 전과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물가가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공개한다. 또 경기 전망도 밝힌다.
BOJ는 2014년 4월부터 시작하는 2014 회계연도에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가 1.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 회계연도 물가 상승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20명의 이코노미스트들 중 13명이 BOJ가 연내 추가 통화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