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美 시의원 선거 ‘도전장’

몬태나주 보즈만 출마 이이호씨

50대 한인 여성이 미국 몬태나주의 주도인 보즈만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4년째 한인회장을 맡아 활동 중인 이이호(54·여)씨는 최근 시의원 도전을 결심해 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첫 번째 모금행사를 연다고 현지 동포신문 조이시애틀이 11일 전했다. 이이호씨는 몬태나주에서 유일한 한식당인 ‘이호스 코리안 그릴’을 15년째 운영 중이다.

보즈만 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 5일 열리며 시의원 2석을 두고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회장은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받은 주민들의 친절과 호의를 시의원으로 봉사하며 되돌려주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 나오는 상대 후보는 작가, 건축가, 경제학자 등 쟁쟁하지만 해 볼 만한 선거다. 당선하면 한국과 몬태나주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 진주 출신인 이 회장은 1988년 당시 변호사 데릭 파므로이를 만나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 갔으며 몬태나대학에서 경제·비즈니스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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