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가운데, 2분기를 기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익 추세가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는 증익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판매대수와 공장 출하는 각각 전년 대비 8%, 9% 증가한 120만대, 121만대로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4% 늘어난 22조8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조38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4%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실적 교란요인도 희석되고 있고, 터키/중국 등에서의 생산능력 확충과 제네시스/LF소나타/중국형 중형차 등 신차의 출시를 통한 양적 성장 확대도 하반기 주가상승의 중요한 촉매”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10.4%로 예상되는데, 전년 동기대비 환율과 근무일수가 부정적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1.2%p 줄지만 1분기 대비 외형확대와 환율상승, 일회성비용 제거 등으로 1.7%p 상승하는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이익증가율이 전년 대비 8% 감소하나 하반기에는 14%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