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황원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주 예정된 일반 회사채 발행량은 500억원에 그친다“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금리가 올라가자 발행기업으로서는 조달비용 상승이 부담되고,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상승 위험 때문에 일단 매수를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6월 회사채 발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상환 기조로 전환됐다. 공교롭게도 7월은 회사채 만기금액이 2조8000억원으로 올해 월평균만기(3조6000억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발행량의 감소는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의 시장 상황은 지표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관망세에 접어든 상태이다. 채권 금리가 지금과 같이 변동폭이 크거나 다시 상승 추세로 접어들면 이러한 관망세 때문에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회사채 AA- 3년물 기준으로 5월말 3.12%였던 금리는 지난 주 3.41%로 29bp 상승했으며 연저점이었던 4월초(2.80%)보다는 61bp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