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83포인트(-0.32%) 하락한 1833.31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3포인트 상승한 1848.97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1857.39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이내 매도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도행렬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1502억원 어치를 내다팔았으며 기관도 950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380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이 3%대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업,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1~2% 올랐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는 3%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물, 제조업, 보험,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업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거래일 대비 3.80% 하락한 12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5일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조원과 9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81%와 8.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수준을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23%), 현대모비스(-0.95%), 삼성생명(-1.68%), SK하이닉스(-1.22%), NHN(-0.86%), SK이노베이션(-0.3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1.37%), 기아차(2.04%), 신한지주(1.47%), 한국전력(2.77%), SK텔레콤(3.34%), LG화학(0.78%), 현대중공업(0.85%)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