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규모 6.1 강진…6명 사망

입력 2013-07-03 07:48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 아체주에서 규모 6.1의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37분쯤 반다아체에서 서쪽으로 320㎞ 떨어진 산악지대 베네르메리아의 지하 10㎞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가 재난관리국은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베네르메리아 지역으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5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재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중상으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 센트럴 아체지구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피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마트라섬 아체에서는 지난 2004년 대규모 지진으로 17만여 명이 숨졌으며 2009년 9월에도 파당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