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은 유명하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이미 11년째 채용설명회를 직접 돌며 스킨십을 강화해 인재 찾기에 나섰다. 이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캠페인 문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재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철학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작년 9월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와 중앙대, 포항공대, 한양대, 성균관대, 부산대, 서울대 등 9개 대학의 채용설명회를 직접 진행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도 이 같은 행보를 함께 했다. 특히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회사를 소개하고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모습을 심어주고자 한다.
두산은 최근 추세인 ‘탈스펙’ 정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특히 입사지원서에 학점 기입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은 서류전형, 두산종합적성검사(DCAT),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사원을 채용한다.
서류전형에서 두산이 원하는 인재상과 역량을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입사지원 시 DBS(Doosan Biodata Survey)를 실시한다. 이어 지원자가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역량과 기초직무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두산종합적성검사’(Doosan Comprehensive Aptitude Test)를 실시한다. 실무면접에서는 ‘SI’(Structured Interview)와 ‘DISE’(Doosan Integrated Simulation Exercise)가 있다. SI는 구조화된 면접기법으로서 지원자 1인과 면접관 3명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DISE는 케이스 면접으로 특정상황과 해결과제가 포함된 Business Case가 주어진다. 지원자들은 Case 분석 및 PT 준비, PT 및 질의응답의 과정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