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대한 회계법인의 정밀 실사결과가 나왔다.
청산가치 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높아 유동성 공급을 통해 정상화 할 경우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의 정밀실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채권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STX조선 실사 결과를 설명했다.
채권단 등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정밀실사결과 자금 지원을 통한 정상화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6년까지 수조원의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약 1조원 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정상화시 1조원 가량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STX조선해양 정밀 실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채권단의 움직임도 빨라지게 됐다. 주채권기관인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같은 정밀 실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달 내로 STX조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STX조선 채권은행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