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활성화...2일 밤부터 장마 시작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2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물러나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일 새벽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고, 이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공급되고, 이것이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은 2일 밤부터 3일 낮 사이, 남부지방은 3일 밤에서 4일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호남·경북 북부 70~120㎜, 영남·제주 산간 30~80㎜, 동해안·제주도 10~40㎜ 등이다. 중부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적으로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겠다”며 “장마전선은 일시적인 소강 상태를 보인 뒤 5일께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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