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먹구름...물가 상승 제한·제조업 지표 부진

중국 경제에 대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상승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소비와 제조업 지표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CPI가 2.5% 오르고 PPI는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3.5%다. 이는 지난해의 4.0%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억제책에다 철강과 시멘트 등 건설 산업의 과잉공급이 맞물리면서 내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전망치 9.4%에 비해 증가폭이 못 미친 것이다. 전월 산업생산은 9.3% 늘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월에는 12.8%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